작지만 알찬 타미하우스

작은 규모의 소박한 가게가 트렌드를 바꾼다! <-클릭

 

달라진 외식 문화가 상권 지도를 바꾸고 있다. 대형 상권이라 불리는 유흥가나 역세권이 성공신화를 보장하던 공식은 점차 흐려지고 있다. 오히려 특수상권, 틈새시장을 겨냥한 아이템이 짭짤한 흥행을 보이기도 한다. 투자 대비 안정적인 수입과 고정 고객층, 마니아층을 형성하며 대형점포, 유명 브랜드 못지않은 높은 수익률을 올리는 점이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

요즘 같은 불황기에는 비슷비슷한 마케팅 전략과 아이템으로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힘든 것이 사실. 이에 최근의 소비자 지출 경향과 니즈를 정확하게 파악한 작지만 아이디어가 넘치는 가게들이 각광받고 있다. 아파트 밀집 지역에 국을 전문으로 하는 테이크아웃 가게가 들어선다든지, 배달해서 즐기는 커피, 직장인을 위한 아침식사 대용 수제 스프 전문점 등의 사례들은 소자본 창업 형태로 등장해 괄목할 만한 성적을 내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같은 작은 가게들은 고객 이동 동선까지 바꾸며 새로운 핵심 트렌드로 부상해 침체된 외식 시장에 생기를 불어넣고 있다는 평이다.

적은 자본을 투자해 안정적인 수요를 올리는 테이크아웃 전문점은 외식 시장 내에서 가장 핫한 창업형태다. 도시락, 커피, 패스트푸드 등이 대표적이다.

에스프레소 커피를 배달해주는 획기적인 마케팅 시스템을 도입해 틈새시장을 장악한 ‘타미하우스’도 주목할 만하다. 바쁜 업무로 인해 이동 동선이 짧을 수밖에 없는 오피스 밀집 지역의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배달 전략은 소비자 니즈를 만족시키며 유명 프랜차이즈 브랜드와 견주어 대등한 경쟁을 펼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돼줬다는 평이다.

실속을 우선시 하는 직장인들을 위한 맞춤식 서비스 전략이 거품을 뺀 가격대의 커피와 샌드위치, 햄버거를 포함시킨 실속있는 메뉴 군들과 더불어 시너지를 발휘한 경우다. 고객 입장에서는 한 자리에서 단체주문을 편하게 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